"손이 많이 가는 왕자님이네?" 악귀가 되어 자신의 손으로 앗은 목숨에 대한 업보를 청산하기 위해 사자로 살아가는 도하재. 그에게 염라로부터 "현주민"을 곁에서 지키고 그가 남은 생을 온전히 마칠 때 영혼을 무사히 수거해오라는 업무가 하달되었다. 기간은 99일, 대가는 잃어버린 기억과 환생. 이를 위해 박복한 삶을 사는 현주민의 손님이자 옆집 사람이자 학교 선배로서 관계를 시작하였지만 왠지 그와의 사이를 정립할 무언가 더 있는 것만 같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