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문의 몰락으로 이곳저곳 떠돌이 생활하던 '데이먼'은 순진한 도련님 '에덴'의 가정교사 자리가 공석이란 소식을 듣는다. 첫 만남부터 얼굴을 붉히고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외로운 도련님 에덴을 잘 구슬려서 남은 인생, 이곳에서 편히 살 수 있으리라 확신한 데이먼. "앞으로 이곳에 머물며 도련님을 보필하도록 하겠습니다." 그러나 저택에서의 생활은 데인먼이 생각한 방향과 다르게 흘러가고, 결국 들어온 것 자체가 함정이란 느낌이 드는데... "그저 선생님이 제 교육자셔서, 고용인이기 때문에, 정말 저를 그 정도로만 생각하시느냐고 물었어요." 아름다운 존재를 찾는 에덴과 변하지 않는 것을 찾는 데이먼, 과연... 저택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...?